Academy
Colt Python 357 Magnum
New ver. vs Old ver. Review
※ 본문에 등장하는 총기는 컬러파트 및 규정탄속을 준수하는 에어소프트건(장난감총)입니다. 건전한 취미, 레저 활동을 지향합니다.
리볼버는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지만 약간의 로망은 있어 간단히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으로 에어코킹 모델을 종종 구입하고 있다.
작년 초인가? 아크로모형에서 콜트파이슨이 발매된다는 소문이 있었다.
근데 막상 발매가 되고 보니 아크로모형 생산, 아카데미 판매라는 듣도 보도 못한 조합으로 발매되었다.
대표적인 국내 두 에어소프트건 업체의 콜라보라고 볼 수 있다.
구입하고 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했다.
그러다가 한창 춥던 올해 초, 이 제품의 개선판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공식 발표는 없었음) 동네 이마트에 가서 2개를 사 왔다.
그 당시 커뮤니티에 관련 정보글을 쓴 적 있지만 블로그에 좀 더 자세히 올려보도록 하겠다.

일단 제조사의 공식 언급이 없었던 만큼 인터넷 구매 시 신형인지 구형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패키지로 구분이 가능하므로 근처 이마트에서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일단 패키지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차이는 전면 QR 코드다.

위가 신형 패키지, 아래가 구형 패키지다.
사용설명서 QR 코드가 있으면 신형이다.

아크로모형에서 생산되었던 구형과 달리 신형은 아카데미 필리핀 공장으로 생산위치가 바뀌었다.


본체의 차이를 보자.
좌측이 신형, 우측이 구형이다.
떼깔부터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자마자 알 수 있다.

그립부
구형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그립이다. 싼 티 나는 느낌의 색상도 문제지만 (이건 도색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쳐도) 3개나 뚫려 있는 저 나사구멍... 막상 실제 그립 나사가 있어야 할 곳은 몰드처리 되어있다.
플래툰 컨벤션에서 아크로모형 개발자분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이 그립 나사구멍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구조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근데 소리도 소문도 없이 개선판이 나온 것이다.
그것도 나사구멍이 없어진 채로!
신형도 이 부분이 완벽하진 않지만 (금형을 수정한 것인지 나사구멍 부분에 흔적이 남아 있다.) 흉물스러운 나사구멍은 모두 제거되었다.
그래도 이전보다 훨씬 깔끔하며 질감도 좀 더 우드틱한 무광으로 바뀌어 봐줄만한 수준이 되었다.

바디부
무광틱한 신형이 개인적으로 더 고급지게 느껴진다. 다만 신형에도 단점도 있는데...
기존에 없던 Made in Philippines 각인이 생긴 것이다... 해외생산을 하면 법적으로 어쩔 수 없겠지만 지워지게 스탬핑 했음 어땠을까 싶다.


총열부 좌, 우측
상단이 신형, 하단이 구형이다.
역시나 무광인 신형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라이선스 제품이라 각인도 잘 박혀 있다.

바디 각인부
구형, 신형 모두 바디와 메달부에 말각인이 잘 박혀 있다.

카트리지(모형 탄피)
좌측이 구형, 우측이 신형이다.
카트리지 색상도 좀 더 예쁘게 바뀌었다.


카트리지에 BB탄을 넣으면 발사 준비 완료된다.
파워가 많이 약하기 때문에 0.12g탄을 넣는 게 좋다.
에어코킹 리볼버 특성상 성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이전에 나왔던 아카데미 리볼버 제품들에 비해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
홉업도 있고 방구석 근거리에서 모니터 파손 걱정 없이 갖고 놀기에 좋아 보인다.
척박한 국내 에어소프트건 환경에서 아카데미가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AWM, KAR98K 같은 성인용 제품도 앞으로 많이 출시해 줬으면 좋겠다.
신형의 단독샷을 끝으로 리뷰를 마치겠다.


